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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들불처럼 번지는 '대학가 시국선언'

입력 2016-10-27 19:09 수정 2016-10-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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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 나오면서 대학가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한양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최순실 관련 의혹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 현장에 나와봤습니다.

[오규민/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국정농단 사건이기에,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조사받고 그에 맞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수사에 당연히 동참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있어서 명백히 특검을 통해서 잘못들이 드러났을 때는 대통령께서도 사실 요즘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하야나 탄핵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일 생각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최순실 딸 정유라 씨의 특혜입학, 학점 특혜 의혹으로 총장까지 퇴진했던 이화여대가 어제 시국선언을 했고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도 같은 날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서강대학교 시국선언 : 서강의 표어에 더 이상 먹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시국선언 : 이화인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을 강력히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이화여대는 "대한민국,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입니까"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내세웠던, 꿈이 이뤄지는 나라란 슬로건을 비꼰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는 대학의 슬로건인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인용해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잇달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어제 국회 앞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최순실을 정점으로 비선권력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왜 이렇게 폭력적으로 하시는데요?

대학의 시국선언뿐 아니라 주말에 촛불집회도 예고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왜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지 정치권이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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