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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와대 인사·순방 일정 파악…'국정농단' 의혹

입력 2016-10-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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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인사검증과 공직자 감찰을 담당하는 곳이죠,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에도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TV조선이 최순실 씨의 측근 사무실에서 확보한 '민정수석실 추천인 및 조직도'라는 문건입니다.

가장 위엔 '현재 민정수석'이라며 2014년 6월까지 재직했던 홍경식 전 민정수석 비서관의 사진과 프로필이 나와 있습니다.

아래에는 후임으로 부산지검장을 지낸 곽상욱 감사위원이 추천돼 있고 출생지와 출신학교 등이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곽 씨가 민정수석에 임명되진 않았지만, 청와대 핵심부서인 민정수석 추천 문건이 최 씨에게서 나온 건 '인사개입'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최 씨가 극비사항인 해외 순방 일정표까지 챙기며 대통령 의복까지 좌우했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북미 순방 일정표에는 '대외주의' 문구와 함께 2014년 8월 7일 14시라는 일시, 외교부 의전장실이란 출처까지 기록돼 있습니다.

최 씨가 자필로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빨강', '보라' '흰색' 등 옷의 색상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첫 순방 일정이던 서울공항 출발 옆에는 '보라'라고 적혀있고, 박 대통령은 당시 보라색 옷을 입고 순방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최 씨가 순방 전부터 대통령의 일정표를 미리 받아, 입을 옷을 직접 골랐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민간인인 최 씨가 청와대 인사 개입 뿐만 아니라 대통령 순방 일정까지 미리 파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정농단 의혹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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