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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공개 휴가'도 챙긴 최순실…PC내 사진 보니

입력 2016-10-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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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파일에는 청와대 문건을 비롯한 각종 정부 문서들과 함께 대통령 사진도 다수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거의 외부로 공개가 되지 않은건데요. 특히 국정 운영을 구상하겠다면서 비공개로 떠났던 대통령 휴가 사진도 있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7월 30일 오후 5시 박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여름 휴가 사진입니다.

'추억 속의 저도'라는 제목으로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찍은 사진 5장을 올렸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휴가지를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겁니다.

그런데 최순실 파일에는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 5장 외에 미공개 사진 8장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군함을 탄 사진부터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까지 다양합니다.

최 씨가 이 사진들을 받은 건 페이스북 공개 시점보다 이틀이 빠른 7월 28일입니다.

최 씨가 대통령 휴가지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겁니다.

최씨는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까지 PPT 문서를 통해 보고받았습니다.

특히 PPT 문서 출처가 'president'라 적혀 있고, 마지막 수정 날짜는 같은 해 7월 30일 오후 5시 15분입니다.

박 대통령은 휴가에 복귀한 직후인 8월 5일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최 씨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안이 담긴 국무회의 자료도 보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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