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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첫 입장 표명…회고록·문재인 측 주장 모두 부인

입력 2016-10-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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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 열흘 만에 북한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과 TV,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 TV :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

앞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남북 경로로 확인해보자고 결론내렸다'고 썼습니다.

이를 부인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은 당시 노무현 정부에서 기권 결정을 내린 후 북측에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회고록과 문 전 대표 측 주장을 모두 부인한 겁니다.

정부는 남남 갈등을 노린 선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정준희 대변인/통일부 : 우리 내부의 갈등을 부추기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봅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측이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의 접촉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북한은 우리 정치에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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