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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영장에 '빨간 우의 가격설'…경찰청장 위증 논란

입력 2016-10-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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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제(20일) 고 백남기씨 유족들을 면담하면서 부검영장을 청구한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는데요, 빨간 우의 남성의 가격설이 있어서 사인을 분명히 하려면 부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씨 사망과 관련이 없다는 당사자 남성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저희가 전해드렸었고요. 유족들은 부검영장 근거가 사라진 것이라며 반발했는데요. 사고 당시 상황보고서를 두고도 폐기했다, 그대로 있다, 경찰의 말이 오락가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영장시한은 나흘 남았습니다.

문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백남기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부검관련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검 영장 청구 이유로 빨간우의 남성의 백남기씨 가격설을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빨간우의 가격설이 퍼지고 있고 사인을 분명히 밝히려면 부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유족들은 경찰의 이같은 발언에 반발했습니다.

영상분석 등을 통해 빨간우의 남성이 백씨를 가격하지 않은게 이미 드러났다는 겁니다.

경찰이 일부 인터넷 사이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영장청구 사유로 적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백 씨의 사고당시에 작성된 경찰 상황보고서에 대한 위증 논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황보고서는 폐기가 원칙"이라며 백 씨가 사고를 당한 시간대의 보고서는 폐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사고시간대 문건이 공개되자 "경찰 조직내 54개 부서에서 보관하고 있던게 확인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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