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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대 '돈 뜯기'?…최순실 회사 '더 블루 K' 의혹

입력 2016-10-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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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줄줄이 나오고 있는 최순실씨. 새롭게 확인된 정황들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K스포츠재단이 세워지기 딱 하루 전에 만들어진 최순실씨의 개인회사 보도해드렸죠. 재단 이름을 앞세워서 이 개인회사의 돈벌이를 하려 했다는 의혹들이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이 개인회사의 내무 문건을 입수해서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관계자들과 접촉을 해서 각종 사업을 제안하고 사실상 이권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K스포츠재단을 등에 업고 돈벌이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씨의 회사 더 블루 K는 회사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3월 대기업들을 상대로 각종 사업을 계획합니다.

실제 대기업 관계자를 접촉했습니다.

대기업 관계자는 "함께 펜싱단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기업이 돈을 대게 하고 최순실씨의 회사 더 블루 K가 펜싱당 설립과 관리를 해주겠다는 취지로 대기업을 상대로 이권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 관계자 : (더 블루 K에서 연락이 왔나?) 네 뭐 연락이 와서 그쪽도 영업하는 과정이겠죠. 저희도 뭐 필요하면 할 수 있는데 필요성이 없으니까.]

JTBC 취재진이 입수한 더 블루 K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른 대기업 두 곳도 접촉해 역시 사업을 제안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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