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제·경영 전문가 312명 "'정경유착' 전경련 해체하라"

입력 2016-10-20 08:39 수정 2016-11-04 18: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제·경영분야 학자 수백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을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통로로 전락해서 존재이유가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원로와 중진학자들이 여럿 포함된 경제·경영 분야 전문가 312명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이 해체를 주장하게 된 계기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재계로부터 돈을 거뒀다는 의혹.

[이근식 명예교수/서울시립대 : 두 재단의 의혹이 규명되더라도 정경유착 통로, 권력의 수금 창구로 전락한 전경련의 존재 이유는 이미 상실됐다. 스스로 해체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또 전경련이 노골적 정치개입으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양혁승 교수/연세대 경영학과 : (전경련은) 시대의 변화에 오히려 역행하고 저항하는 최전선에 있을 뿐만 아니고 우리 정치를 금권정치 내지는 부패정치로 물들이는데 기여하고….]

전경련이 해온 역할은 대한상공회의소나 한국무역협회 등에 넘기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전경련의 해체가 새로운 경제체제의 틀을 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기대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K스포츠, 최순실 돈벌이 위해 설립?…구조 살펴보니 우상호 "전경련 개혁하려면 이승철 부회장부터 물러나야" 국감 막판 격돌…'두 재단 의혹' 전경련은 해산 촉구 국정감사 종반,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 싸고 공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