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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부회장, 국감장서 20번 넘게 "답변 어렵다"

입력 2016-10-12 21:59 수정 2016-10-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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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뉴스룸 1부에서 최순실씨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국정감사 답변 회피 논란 전해드렸는데요. 국회 다시 연결해서 진전된 내용이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두 재단의 설립부터 운영과정 등 관련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답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정감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지금 시각이 저녁 9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현재 보충 질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야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각종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그런데 이승철 부회장은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보니까, 답변 태도를 놓고 논란이 생긴 거죠?

[기자]

네. 이 부회장은 "답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20여차례 넘게 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비판이 나왔습니다.

[앵커]

최순실씨 딸의 승마 특혜와 관련해 삼성이 독일 승마장을 인수했다는 해외 보도가 나오면서 최순실씨 딸 정씨를 지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정작 이 승마장을 인수한 게 문구류 전문 회사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월 유럽의 승마 전문지에는 삼성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독일 승마장을 샀다고 보도됐는데요.

실제 해당 승마장을 인수한 곳은 문구류 전문회사인 모나미 송하경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사장은 JTBC와 통화에서 지난 2월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석 달 뒤 인수가 확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230만 유로, 약 28억 원이었습니다.

모나미는 승마장을 인수하기 사흘 전인 지난 1월 삼성전자로부터 99억 원대 일감을 받았습니다.

야당은 독일 승마장 인수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고 송 회장은 전혀 관련 없는 계약이며, 승마장 인수는 투자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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