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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발목 비틀어"…'미르 모금' 비판한 경총 회장

입력 2016-10-10 20:19 수정 2016-1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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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은택 감독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이 명쾌하게 풀리지 않은 가운데 오늘(10일)도 새로운 의혹이 추가돼 쌓이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달구고 있는 미르 재단 의혹에는 전경련이 깊숙이 개입돼 있죠. 그런데, 전경련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을 대표하는 '경제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 회장이 미르 재단의 강제 모금을 비판한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경총 회장은 "대기업들의 발목을 비틀었다"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73차 회의.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위원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회의 직전에 포스코 사회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했고, 포스코가 미르재단에 30억원을 내기로 결정한 걸 언급했습니다.

그런 뒤 문화예술위 참석자들 앞에서 미르재단 강제 모금의 부당성을 비판했습니다.

박 회장은 "기가 막힌 일"이라며 "대기업들의 발목을 비틀어서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의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주장한 전경련 측의 해명과 미묘하게 어긋나는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오늘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에 의해 이 발언이 공개되면서 미르 재단 관련 의혹을 이어갔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이렇게 진행된 것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자 경총 측은 "박병원 경총 회장의 문화예술위 활동은 경총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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