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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쏙] '가을태풍이 지나간 자리' 등

입력 2016-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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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관심가는 뉴스를 쏙쏙 뽑아서 전해드리는 뉴스쏙쏙 시간입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 오늘 첫 번째 이슈는 뭔가요?

[기자]

네, 첫번째는 '가을태풍이 지나간 자리' 입니다.

18호 태풍 '차바'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국민안전처 공식 집계로 침수된 차량 신고건수가 2100건을 넘어섰고 주택붕괴와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앵커]

네, 차량들의 침수와 관련해서는 보험이 어떻게 적용될지 많이 걱정되실텐데 이 부분은 어떤가요?

[기자]

네,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있으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불법주차도 보상은 되는데 자기 과실비율이 있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 중요한데요,

경찰이나 지자체 등이 통제한 구간을 운전자가 무시하고 가다가 사고나면 자차보험이 있어도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썬루프라든지 창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비가 많이와서 침수피해가 나면 이 또한 본인 과실로 보상 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자연재해 때마다 꼭 나오는 말인데, 이런 피해가 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면 가장 좋잖아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기자]

태풍은 짧게 지나갔지만 방심한 사이 피해는 커졌습니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선 용량이 부족한 배수시설이 피해를 키웠고 방파제도 맥없이 부서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일단 재난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돼야할텐데요.

막상 자연재해가 나면 각종 통신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선 의무적으로 휴대전화에 FM라디오 기능이 있어서 유사시 라디오를 통해 재난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20대 국회에서 휴대폰에 FM라디오를 의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는데요, 제도정비와 시민들의 관심,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두 번째 이슈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분위기를 바꿔서 조금은 가벼운 주제를 다뤄봤습니다. '고지방 다이어트 과연 효과 있나?" 입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한때 유행처럼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유명인들이 남긴 다이어트 어록을 보면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나를 배부르게 하는 것들이 나를 파괴한다" 미란다 커는 "거울속 내몸을 보면 이건 절대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랑섞인 말을 남겼고요.

뛰어난 자기관리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씨는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맛이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의미심장하죠.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고지방 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정확히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지방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줄여라입니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서 지방을 더 태우게 된다는 논리인데요, 삽겹살 등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도국에도 지금 고지방다이어트를 하는 기자가 있어서 물어봤거든요, 본인 말로는 효과는 있다라고 하던데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몸무게가 굉장히 조금 줄었다라고 얘기하더군요.

일주일 가량 해서 2kg 줄었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직까진 효과가 미미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만큼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건데 제가 놀랄만한 다이어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지방이니 고단백이니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이것들을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따로 있습니다.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틱 리포트에 보면 여러 다이어트 식단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이것에 의해서 살이 빠지게 된다 라고 소개하고있습니다.

이것이 뭘까요? 지금 공개합니다.

바로 저칼로리입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결국엔 살이 빠지게돼있는 거죠.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김정하 교수/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저칼로리입니다. 그래서 저칼로리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 다 상관없고, 본인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래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이 고지방 다이어트 하겠다고 삼겹살을 먹는다.

이건 넌센스인거죠.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저칼로리라는 전제 하에 본인에 맞는 본인이 좋아하는 식단을 짜는게 중요합니다.

[앵커]

뭐든지 본인에게 맞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자, 세 번째 이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철없는 모기와의 전쟁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죠, 가을이 오면 선선해지면 모기의 극성도 사라진다는 표현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여름보다 가을에 모기가 더 극성입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이 어젯밤 잡은 모기 사진입니다. 최근들어 모기가 윙윙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는 경우가 늘었는데요,

지난 여름엔 너무 더워서 모기도 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모기의 생식력도 커졌습니다.

더구나 야간에 기온이 내려가다보니 모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로 들어와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체감하는 모기 빈도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 얘기 듣겠습니다.

[장규식 보건연구사/질병관리본부 : 보통 10월 중순이면 모기 숫자가 많이 감소했는데 올해는 너무 덥고 기온이 계속 유지가 되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는 계속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집안에서는 모기가 12월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합니다. 일단 모기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여름보다 왠지 가을에 모기에 물리면 더 가렵고 아프다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을엔 여름에 비해 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져 같은 모기에 물려도 가려움증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달 말까지는 계속 주의를 해야한다고 하니까요. 자, 다음 이슈는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된 내용이네요.

[기자]

네 번째는 '헷갈리는 독감 백신'이라고 잡아봤습니다.

독감은 감기가 아니라 신종플루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독감은 감기랑 증상이 비슷하지만 전형적으로 고열을 동반합니다.

또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감예방 접종을 맞는 분들 많으신데, 지난 4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만 6개월에서 돌이 되기전 영아의 무료접종이 시작됐고요, 만 65세 이상 무료접종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저도 독감백신 맞으려고 가니까 하나가 아니고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덜컥 예방접종 맞으러 가시는 분들은 혼란을 느끼실 수있겠는데요, 독감 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이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유행할만한 독감바이러스 4종을 엄선해 공개하는데요,

3가 백신은 예방 범위가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가백신은 여기에 B형바이러스를 추가로 예방할수 있는겁니다.

아무래도 4가 백신이 가격이 더 비쌉니다. 전문가들은 연령이 높거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4가 백신을 접종하는게 좋다고 말하는데요.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3가 백신 접종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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