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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흘 연장…'두 재단·백남기 사건' 등 충돌 예상

입력 2016-10-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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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주, 국회의장에 대한 반발로 새누리당이 일정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빚었다가 오늘(4일)부터 정상화되는 국정감사 소식도 보겠습니다. 1/3의 시간을 사실상 그냥 흘려보낸 만큼 국감 기간을 나흘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숨진 고 백남기씨 사건을 포함해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6일간의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이 대표는 어제 김성원 대변인을 통해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병상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가까스로 국회를 정상화한 여야는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나흘을 연장해 19일까지 국감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국감이 순탄하게만 진행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비선 실세 의혹으로 불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고,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방지법'이란 명칭은 쓰지 않기로 했지만, 야권의 공세가 계속될 경우 정 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 등 강경 카드를 다시 꺼내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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