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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만들었다가 쫓기듯 해산…두 재단 의혹 확산

입력 2016-10-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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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부터 정상화되는 국감의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해드렸는데요. 졸속으로 서둘러 만들었다가, 결국 쫓기듯 해산하기로 한 두 재단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해산 발표를 하기까지 과정을 해단 재단 관계자들, 또 돈을 낸 기업들, 심지어 전경련 실무담당자조차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한 시민단체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 하루만인 30일, 전경련은 갑자기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해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새로운 통합 재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경련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합법적으로 증거인멸을 하겠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결정이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컸습니다.

그런데 실제 전경련 측은 해산 발표 과정해서 출연 기업은 물론 해당 재단과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작스러운 해산 발표에 출연 기업과 재단 관계자들이 문의했지만 전경련 담당자도 몰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재단 관계자는 "재단 해산 결정은 당연히 재단측에서 논의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논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TV뉴스를 보고 그 내용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법적 절차를 무시한 전경련의 일방행동을 놓고 재단 내부에서는 단체행동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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