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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개헌 작업 시동…"자위대에 경의" 기립박수

입력 2016-09-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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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개헌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회 연설 도중 자위대에 경의를 표하자고 말하면서 기립박수까지 유도했습니다.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장면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개회 첫날, 아베 총리.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자위대원들이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지 않겠습니까?]

자민당 의원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아베 본인도 박수를 칩니다.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안보환경을 언급하다 갑자기 자위대를 한껏 치켜세운 건데, 박수는 20초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최악의 퍼포먼스"라고 비판했고, 오자와 이치로 생활당 대표는 "북한이나 중국의 당대회 같아서 불안을 느꼈다"고 질타했습니다.

자위대 발언은 자연스럽게 개헌으로 연결됐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개헌안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은 우리 국회의원의 책임입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헌법심사회에서 개헌안을 본격 논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진당은 국방군 보유를 명기하는 등 평화헌법 개정 의도를 드러낸 자민당의 개헌안 초안을 폐지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잇따른 선거 승리로 국회를 완전 장악한 아베 총리의 연설과 표정에선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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