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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훈련 중 덮친 1톤 트럭…선수 등 8명 중경상
입력 2016-09-09 21:39
수정 2016-09-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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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에서 훈련중이던 사이클 선수들을 화물트럭이 뒤에서 덮쳐 선수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4년 전 경북 의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선수 뿐 아니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조심해야겠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퀴가 빠지고 휠이 휘어진 자전거와 물통, 보호장비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를 낸 1톤 화물차량도 앞쪽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25분쯤 대구 북구 국우터널 앞길에서 훈련중이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사이클 선수단 행렬을 1톤 화물차가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경륜선수 : 갑자기 뒤에서 포터가 쿵 하고 박더라고요. 저는 튕겨 나가서 앞에 보니까 포터가 선수들을 밟고 지나가고]
사고로 선수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트럭 운전자 53살 최모 씨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도로는 편도 4차로가 3차로로 좁아지는 구간이고 제한속도 70km의 직선 도로입니다.
지난 2012년 경북 의성에서도 화물차가 국도에서 훈련중이던 사이클 훈련 선수들을 덮쳐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에는 가을을 맞아 도로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의 교통사고도 빈발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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