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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이뤄진 청문회…백남기 대책위 요구는?

입력 2016-08-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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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시위현장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와 관련한 청문회가 열리기로 이번에 여야가 합의를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의식을 회복하지못하고 지금 9개월이 넘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대책위원회는 철저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남기씨는 지난해 11월14일 물대포를 맞은 뒤 출혈에 의식까지 잃으면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그 후 280일, 9개월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백씨 가족에 따르면, 백씨의 뇌 조직이 상당 부분 손상됐기 때문에 의식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항생제 등 약물 치료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씨 가족은 검찰 고발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등을 통해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청문회가 실시되면 당시 진압 책임자들에게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경찰 살수차가 사람을 겨눠 물대포를 쐈던 점 등을 지적하고 그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씨 가족은 또 최근 퇴임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직접 사과도 요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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