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명동성당에선 한국을 위해 젊은 나이에 순교한 프랑스 신부님들을 위한 추모 공연이 열렸는데요. 이 공연을 담은 음반인 '시간의 종말'이 발매됩니다.
음반과 공연 소식, 권근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두 달 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프랑스 신부님들을 추모하는 공연.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한 한국과 프랑스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오원이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등을 연주했습니다.
이 공연의 실황 앨범 '시간의 종말'이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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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실내악제인 페스티벌 오원도 여수, 부산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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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이 내는 웅장한 소리입니다.
'천인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말러의 교향곡 8번입니다.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1030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이런 별칭이 붙었습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자 140명과 국내 열 여덟 개 합창단 소속 단원과 솔리스트 등 850여 명의 성악가가 한 무대에 섭니다.
말러 연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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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극장인 라스칼라 소속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내한공연도 이어지는데, 정명훈 씨가 지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