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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층빌딩서 불…수십명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6-08-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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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1일)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고층 빌딩에서 불이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담배 불씨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시간에 부산의 한 아파트 13층에서도 불이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층 빌딩 유리 창문을 뚫고 시뻘건 불길이 뿜어나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고가사다리차가 동원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대치동에 있는 KT&G 타워 11층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고, 건물 안에 있던 수 십 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1층에서 근무하던 입주사 직원이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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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3층에 거주하는 46살 이모 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바로 윗층에 거주하는 이웃주민 4명도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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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출구가 검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순환고속도로 서초터널을 주행중이던 승용차 하부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36살 안모 씨와 동승자 27살 김모 씨가 불길을 피하려고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려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이후 차는 터널 외벽을 들이받은 뒤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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