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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쏜 남자양궁' 맏형 김우진, 슬럼프 딛고 화려한 귀환

입력 2016-08-07 21:07 수정 2016-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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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개막식을 치른 리우 올림픽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나왔습니다. 맏형 김우진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리우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이 차례로 쏜 남자 대표팀,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 점수 6 대 0으로 꺾었습니다.

우리 양궁이 8년 만에 되찾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1번 사수로 나선 맏형 김우진, 결승에서 총 여섯 발 중 다섯 발을 10점에 꽂으며, 뒷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내 뒤에 있는 선수들을 믿고 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끈끈한 게 있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 싶어요.]

열여덟살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우진,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위로 탈락하면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도 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슬럼프를 겪었던 김우진, 하루 500발의 치열한 훈련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마침내 올림픽 무대를 밟았습니다.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던 김우진은 13일 개인전 결선에서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합니다.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은 내일 새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8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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