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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 봐주기?…"깨끗한 스포츠 위협하는 행태"

입력 2016-07-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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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도핑 스캔들에 휩싸인 러시아 선수단이 올림픽에 출전할 길이 열린 것 같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이 알아서 판단하라고 공을 떠넘긴 건데요. 무책임한 결정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IOC는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연맹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도핑과 전쟁을 선언한 IOC가 사실상 도핑을 묵인한 거란 비판이 쏟아집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깨끗한 스포츠를 위협하는 행태"라고 지적했고, 미국 반도핑기구도 "깨끗한 선수들의 권익에 치명타를 남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비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영국의 조정 스타 매튜 핀센트는 "IOC가 꽁무니를 뺐다"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금지를 확정한 종목은 육상과 역도 뿐입니다.

태권도, 유도, 테니스 등 나머지 대부분 종목에선 도핑이 확인된 선수가 아니라면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전망입니다.

전원 출전 금지란 최악의 사태를 피한 러시아 선수단은 오는 28일 리우를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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