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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우올림픽 갈 수 있을까…IOC, 오늘 밤 결정

입력 2016-07-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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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24일)밤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번 결정은 우리 선수단의 메달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잠시 후 전화로 열리는 긴급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 4년간 정부와 국가 정보기관까지 개입된 조직적 도핑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 데 따른 징계입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까지 징계를 받는 건 부당하다며 IOC 토마스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러시아는 전종목 올림픽 출전 금지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 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더이상 러시아 스포츠에서 도핑의 설 자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될 경우, 우리 선수단의 메달 전망도 밝아집니다.

리듬체조의 경우 세계 랭킹 1, 2, 3위를 휩쓴 러시아가 빠질 경우 손연재의 입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러시아 선수가 라이벌인 남자 레슬링의 김현우와 남자 태권도의 이대훈 역시 메달에 한 발 가까워집니다.

또 조별리그에서 러시아를 만나는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도 메달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약 열흘 밖에 남지 않았고, 러시아 선수단의 규모가 큰 만큼 일각에선 IOC가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에 맡길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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