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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뇌종양 재발 메커니즘 규명…맞춤치료 실현 기대

입력 2016-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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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성 뇌종양은 치료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악성 뇌종양이 어떻게 재발하는지 그 메커니즘이 밝혀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지난해 악성 뇌종양으로 아들을 떠나 보낸 뒤 대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지난해 10월) : 내 가족들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출마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아들)을 떠올릴 때 눈물이 아닌 미소를 띨 수 있는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아들이 걸린 교모세포종은 종양을 떼고 항암치료를 해도 대부분 재발해 가장 악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국내에서는 한 해 600건가량 발생하는데 생존 기간이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완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 114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10명 중 1명꼴로 LTBP4란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63%는 종양의 유전형 타입이 바뀌고 15%는 과도한 돌연변이가 나타난 것도 알아냈습니다.

[남도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 기존 항암 방사선 치료가 완치하기 위해선 역부족이란 내용 밝혔고 (LTBP4)표적치료 통해 질병 극복할 수 있는 계기 됐다고 판단합니다.]

악성 뇌종양 재발 메커니즘이 일부 밝혀지면서 앞으로 환자별 맞춤치료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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