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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사고원인 철저히 파헤쳐야…안전개혁 필요"

입력 2016-06-01 17:49 수정 2016-06-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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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사고원인 철저히 파헤쳐야…안전개혁 필요"


백영미 최성욱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잘못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용역업체 직원이 숨진 현장을 방문해 "이번 고귀한 희생을 계기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헤쳐서 시스템을 고치고 안전을 가장 중시하는 문화를 만드는 등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앞 추모 현장에 '부모세대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하시는 모든분들 특히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일터문화가 조성되도록 제도를 고치고 관행을 바꾸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쓴 포스트잇 메모를 붙였다.

앞서 고용부는 이달 28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2주간 특별감독에 나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중대 재해 다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감독은 서울메트로 본사와 지하철 역사,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외주업체 은성PSD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용부는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38명을 투입해 안전보건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하고 과태료 부과 또는 개선계획수립 명령을 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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