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자활 꿈꾸는 노숙인들…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 열려

입력 2016-05-26 09:53 수정 2016-05-26 1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5일) 서울광장에서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노숙인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이들의 일하고 싶은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뒤 1명씩 카메라 앞에 앉습니다.

즉석에서 증명사진을 받아들곤 이번엔 이력서를 쓰러 갑니다.

간단한 학력과 일했던 경험을 작성하면 사람을 구하는 업체 부스에 가서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시는 곳이 부천인데 저희는 삼성역 2호선이거든요. 7시까지 출근하신다면 가능하시겠어요?) 네.]

서울시가 50개 민간업체, 사회적기업과 함께 개최한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대부분 노숙인 재활센터 등에서 자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택배기사나 포장업무, 경비 등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찾기 위해 부스와 부스를 옮겨가며 상담을 받습니다.

수년간의 노숙 생활 끝에 재활센터에 거주 중인 김모 씨는 내일 면접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말에 희망을 갖습니다.

[김모 씨 : 일하면 조금 안정적이지 않습니까? 센터에서 빨리 나와서 독립해야죠.]

[정환교 본부장/건설근로자 취업지원 : 어떤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 되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서울시는 박람회를 정례화해 2020년까지 500여 개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단독] 건보공단 또 시험 오류…일부 수정없이 진행도 청년채용 팔걷은 중소·벤처기업들…채용박람회 북적 일자리 '양' 늘리기 급급…고용 '질'은 오히려 떨어져 일자리 '미스매치' 감소 기대…청년 취업난 해소는 역부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