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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옥시 전 대표 등 구속…피해자 가족 거센 항의

입력 2016-05-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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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옥시'의 전 대표 신현우씨 등 4명이 오늘(14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업체들에 대한 수사가 이처럼 빠르게 진행이 되는 가운데
정부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정부 책임론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업체 관계자 구속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본격화된지 5년만에 이뤄진 건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구치소로 향하는 신 전 대표 등에게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첫번째 피의자입니다.

[신현우/옥시 전 대표 :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해서 첫 구속자 되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신 전 대표는 독성 화학물질인 PHMG가 든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 판매해 피해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해성분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실험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허위 과장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와 선임연구원인 최모씨도 구속했습니다.

옥시 제품보다 독성이 강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세퓨 전 대표 오모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당신이 사람이야? 당신이 사람이야? 당신 사람이냐고. 아저씨, 연기하지 말고 나와.]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다른 제조업체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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