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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경련, 어버이연합에 3년간 총 5억2300만원 지원

입력 2016-04-26 08:37

4억여원 추가 확인…현 정부 들어 '수상한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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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여원 추가 확인…현 정부 들어 '수상한 거래' 급증

[앵커]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보도, 오늘(26일)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자금의 규모가 1억 2000만원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4억여 원이 더 지원된 것으로 저희가 입수한 자료에 드러났는데요. 2012년부터 2014년 말까지 3년 동안 총 5억 2000여만 원, 이 수상한 거래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 급증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경제단체,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인 벧엘선교재단 계좌로 입금한 내역입니다.

2012년 2월, 1800만원 입금이 시작입니다. 2013년 11월 5000만원, 이듬해 2월 7000만원. 이렇게 2014년 연말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5억2300만원이 지원됐습니다.

입금액은 201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취재진은 서류상 계좌 주인으로 돼 있는 벧엘선교재단의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선교 재단. 차에서 내려 산속으로 10분 이상 걸어 들어가면 낡은 가건물이 나옵니다.

먼지 쌓인 집기가 한쪽에 쌓여 있고, 달력은 2009년 6월에 멈춰 있습니다.

전경련이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 초.

이렇게 활동이 완전히 중단된 재단에 전경련이 3년에 걸쳐 5억원이 넘는 돈을 입금한 겁니다.

지난주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전경련 지원 의혹이 불거지자, 무료급식에 돈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지난 22일 기자회견) : 제가 그 예산을 받아서 무료급식을 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습니까?]

1억2000만원 이외에는 추가로 받은 돈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재단이 복지사업을 많이 해 전경련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지난 22일) : 저와 벧엘복지재단에서 (전경련 지원금) 신청을 했고, 그것(지원금)이 (2014년) 후반기에 나오게 된 걸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해당재단을 통한 전경련의 지원금이 5억원대로 불어났지만, 오늘도 전경련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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