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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 되면 대통령 큰일난다"

입력 2016-04-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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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선거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대통령을 선거 상황과 연결지어 언급한데 대해 여당 내부에서도 대구 민심을 자극하려는 과도한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민주 쪽에선 국민은 살림살이 걱정인데 대통령은 대구 걱정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대구·경북지역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최경환 의원이 대구 지원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선거가 걱정이 많아서 아마도 밤잠을 못 이루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겁니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지금은 멕시코에 있지만 마음은 여기 와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 야당 후보가 된다거나 새누리당 공천을 못 받은 무소속 후보가 되면 대통령이 어찌 되겠나, 큰일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구 수성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나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계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그러자 과도한 '박근혜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민주 측은 "국민이 살림살이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데 대통령은 대구 선거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다고 하니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권 내 비박계 관계자는 "최 의원 자신의 대권이나 당권을 노리는 행보로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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