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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8%↓, 출산 5.7%↓…1월 기준 '역대 최저'

입력 2016-03-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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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8%↓, 출산 5.7%↓…1월 기준 '역대 최저'


결혼 15.8%↓, 출산 5.7%↓…1월 기준 '역대 최저'


올해 들어 결혼과 출산이 모두 급감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나 감소했다.

1월 혼인 건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1월 들어 혼인건수가 크게 감소한 특별한 요인이 있지는 않다"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고, 2월 들어서는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국제결혼 건전화 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외국인과의 혼인도 줄고 있기 때문에 점차 혼인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출생아 수도 크게 줄었다.

1월 출생아 수는 3만95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출생아 수 역시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 최저치다. 1월 출생아 수가 4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 적령기 인구가 줄고 있고, 혼인도 지연되는 추세여서 출생아 수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830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2월 중 이동자 수는 7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경기(+9794명), 세종(+4506명), 제주(+1738명) 등 5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8211명), 대구(-1788명), 광주(-1062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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