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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재협상 나서야" 전국서 집회…인간 소녀상도

입력 2016-03-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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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은 한일 위안부 협상 이후 맞는 첫 3.1절이지요. 전국 곳곳에선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협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녀상은 또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한일합의 무효화 하라'는 피켓을 든 시민 1천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도현/전 문화체육부 차관 : 한일 양국 정부와 국민은 이를 위한 재협상 행동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플래시몹, 스탑모션 등으로 협상 반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부산에선 시민들이 의자 1천개에 직접 앉아 '인간 소녀상'이 되는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작은 소녀상'을 만드는 활동도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도 가로 세로 10cm 크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김서경·김운성 화백/'평화의 소녀상' 원작자 : (목표는) 작은 소녀상 만 개가 제작돼서 각 가정마다 또 세계로 펼쳐져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달 만에 성금이 2억원을 돌파해 작은 소녀상 1만여개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젊은 층도 소장 가능한 크기의 '소녀상 램프', '홀로그램 소녀상'을 만들어 수익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윤정원/소녀상 램프 제작자 : 제 자리에서 열여덟 살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빛나는 램프를 만들어보자.]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토대로 디자인한 휴대폰 케이스, 배지, 가방 등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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