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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아동들, 갑상선암 '경보'…일본 평균의 58배

입력 2016-02-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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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의 아동 갑상선암 발병률이 일본 평균의 5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전 사고와 암이 관련돼 있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지만 열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두 차례 갑상선암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대상은 후쿠시마에 살던 18세 이하 37만 명과 사고 후 1년 이내에 태어난 아동 1만명.

1차 초음파 검사에서 100명, 2차 혈액과 세포 검사를 거쳐 16명이 추가로 암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전국 평균의 58배나 되는 발병률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아동도 51명에 이릅니다.

[호시 호쿠토/일본 후쿠시마현 의사회 부회장 : 체르노빌과 비교해 방사선량과 피폭 연령 등을 따지면 방사선의 영향으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는 만 5세 이하에서 암 발병이 많았는데, 후쿠시마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자각 증상이 없는 아동들까지 모두 검사를 했기 때문에 발병률을 단순 비교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갑상선암 발병률이 일본 평균치보다 20배에서 최고 50배까지 높다는 국립 오카야마대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해 발표된 데 이어 실제 암환자 통계가 나온 것이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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