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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 동파사고 속출…오늘만 115건 접수

입력 2016-01-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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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 동파사고 속출…오늘만 115건 접수


강풍을 동반한 한파 탓에 19일 전국 곳곳에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자치단체에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수리·교체 신고는 115건에 달한다.

경기 지역에서만 55건이 접수됐다. 강원 33건, 인천 17건, 충북 8건, 울산 2건 등이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수도계량기가 터졌다는 신고가 7건(경기 3건, 강원 3건, 충북 1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11시간 만에 1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복구가 모두 완료됐다"면서도 "전국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1주일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동파 대비에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동파는 영하 5도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영하 10도 미만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최근 4년(2010~201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21만4649건이었다. 연평균 7만1549건 발생한 셈이다.

동파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1월(48%)에 발생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에 따른 교체 비용은 매년 약 21억5000만원 소요됐다. 이는 1건당 약 3만원으로 계산된 것이다.

매서운 날씨에 하늘과 바다 길 일부도 끊겼다.

김포-여수, 군산-제주 등 국내선 2개 노선 3편의 항공기가 현재 결항된 상태다. 목포·인천·여수·완도·통영·제주 등 83개 항로 112척의 여객선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무등산 등 5개 국립공원 157곳의 탐방로 출입도 통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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