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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신훼손 사건' 어머니 "죽기 전날까지 아들 멀쩡"

입력 2016-01-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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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실에 보관해온 아버지 소식인데요, 경찰 조사에서 계속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욕실에서 다친 뒤 한 달 동안 앓다가 숨졌다는 건데, 어머니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하기 전날까지 평소와 다르지 않았고, 집에 오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는데요.

이 내용, 김혜미 기자의 단독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한 아버지는 욕실에서 넘어져 다친 아이를 방치했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용희 형사과장/부천원미경찰서 : (아버지의 진술에 따르면) 병원 진료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아이를) 주거지에 방치하다 한 달여 만에 사망하였고….]

하지만 어머니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다른 말을 했습니다.

사망 전날까지 아이는 평상시와 전혀 다르지 않았고, 직장에서 남편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도착하자 이미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아이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던 게 아니라 사망 당일 심각한 폭행으로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이처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 프로파일러 조사 결과 아버지 최 씨는 어릴 때부터 체벌을 많이 받아왔으며 아이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체벌과 제재만이 답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은 부모에게 남은 10살 딸에 대한 친권 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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