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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편 찬성 전제?…노동부 '의도적 인터뷰' 논란

입력 2016-01-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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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부 보고용 자료를 만들기 위해 전직 대학 총학생회 회장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안을 찬성하는 것을 전제로 한 인터뷰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익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심민우 씨는 지난 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부용 보고 동영상을 제작하는데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안을 찬성하는 인터뷰를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심민우/전 홍익대 총학생회장 : 노동개혁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귀결된다는 인터뷰라고 해서 좀 곤란했어요.]

고려대 전 총학생회 회장도 같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서재우/전 고려대 총학생회장 : 이미 틀이 정해져 있는 인터뷰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 측은 인터뷰를 거절한 서씨에게 노동시장 개편에 찬성하는 취지의 인터뷰 요약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서씨는 SNS에 고용부의 이런 인터뷰 요청은 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측은 인터뷰를 승낙한 학생에게 인터뷰 요약본을 보낸다는 게 거절한 서씨에게 잘못 발송됐다며 찬성 입장을 강요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의견을 묻지 않고 찬성 의견을 전제로 인터뷰를 요청한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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