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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에 절도·방화까지…소외된 노인들 '분노 범죄'

입력 2016-01-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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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사회 불만으로 표출되며,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에 쥐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던지고, 다른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60대 노인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부산의 한 백화점 귀금속 매장. 72살 박모 씨가 2억 3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앞서 또 다른 매장에서 미리 만든 가짜 반지를 진품과 바꿔치기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장성 요양원 화재를 일으킨 사람도 70대 남성이었습니다.

지난해 61세 이상 노인들이 폭력과 절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건 9400여 건으로 5년 새 18% 늘어났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 강력 범죄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소외감과 좌절감, 경제적 빈곤이 분노로 표출돼 폭행과 절도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합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1년 기준으로 4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적 활동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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