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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장-일자리-복지' 세바퀴성장…시민삶 지킬 것"

입력 2015-12-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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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일자리-복지의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우선 "지난 4년간 서울시정에는 크고 작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며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는 협치가 시정의 기반이 됐고, 혁신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정의 원칙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만한 시정 운영이 낳은 채무를 줄였다. 거대하고 화려한 낭비적 토건사업은 포기했다"며 "대신 시민의 실제 삶을 챙기는 복지를 늘렸다"고 알렸다.

특히 올해 6월 메르스 사태 대응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와 '정보공개가 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이라는 말은 시대의 명언이 됐다. 서울시의 선제조치는 전국적으로 메르스를 잡는 일등공신이 됐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도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염려하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와 과중한 가계·공공부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 고난의 시대에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줄 복지수요를 늘려야 함에도,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지방정부의 수입은 제 자리 걸음"이라며 "지방자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를 겨냥해 "지방정부의 어려운 재정현실 가운데에서도 창의적이고 현장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정책을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고 중단시키려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만든 청년보장정책, 청년활동지원정책을 시비 거는 것이 그 사례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정체와 침체, 무능과 무기력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과거 '추수형 경제'의 패러다임을 '혁신에 기반한 경제', '혁신주도의 성장'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 서울시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박 시장은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아무리 큰 어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더라도, 서울시는 오직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마곡, 양재·우면, 홍릉, 개포, G밸리, 동남권국제교류복합지구, 창동·상계,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동대문패션지구 등을 R&D, 바이오·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유망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전통자산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며 동대문 한방, 종로 주얼리, 성수 수제화 등 서울 도심 특화산업 진흥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일자리대장정'의 성과를 설명하며 "올 초부터 다시 일자리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기업들과의 연석회의, 대학총장들과의 회담을 열어 일자리를 만들어낼 궁리를 할 것입니다. 좋은 구상은 곧바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의 새해에도 한단계 복지수준을 끌어올리겠다며 "복지는 결코 낭비가 아다"며 "오히려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가 2013년 지출한 6조원의 사회복지예산은 1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4천명의 고용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있다"며 "복지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인 셈"이라고 마했다.

박 시장은 자치분권과 관련해 25개 구청을 햐애 "서울시는 약속대로 자치구의 기준재정수요충족도를 현재 97.1%에서 100%수준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도에 추가 교부되는 2728억원은 자치구 재정분권을 이룰 종자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시민을 향해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이 있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읍시다. 서로 손을 마주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부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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