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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거취 논란 허용 않겠다"…최재천·권은희 탈당

입력 2015-12-28 16:06 수정 2016-01-21 11:26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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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개정

[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더 이상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사퇴 압박'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8일) 문 대표가 '조기선대위'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죠.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문재인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 선대위를 구성할 시기와 방법, 권한 등에 대해 최고위에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중진들이 내놓은 내홍 수습책을 일단 수용하는 모양새인데요.

다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거취에 대한 결단은 자신의 몫"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 "뜻을 거둬달라"며 조속한 입장 정리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이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탈당하는 등 분당의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늘 당무위원회를 열고 1년 9개월 만에 새 당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공식 채택하는 등 본격 총선 체제 전환에 돌입했습니다.

[앵커]

여당 소식도 알아보죠. 새누리당은 공천룰 확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죠. 공천특위가 마련한 '단수후보 추천제'를 둘러싸고 상당히 논란이 있었는데, 사실상 추인키로 했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 공천제도특위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마라톤회의를 통해 단수후보 추천 등 공천룰 윤곽을 마련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단수후보 추천 허용, 정치신인 10% 가산점 부여, 안심번호 도입 유예 등이 핵심인데요.

특히 단수후보 추천 허용은 사실상 전략공천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략공천은 없다고 주장해온 김무성 대표는 '기존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장관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가산점 10%에 해당하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른바 TK 지역에 대거 출마한 정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공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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