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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레즈비언"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마자 '커밍아웃'

입력 2015-11-06 20:16 수정 2015-11-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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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학생이 자신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습니다. 용기 있다고 응원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인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저녁 서울대 인문관에서 열린 총학생회장 후보 정책간담회.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보미 씨가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힙니다.

[김보미/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 : 오늘 저는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합니다.]

커밍아웃을 한 이유도 강조합니다.

[김보미/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 : 저를 시작으로 모든 서울대학교 학우들이 본인이 속한 공간과 공동체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얼굴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학생회 측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주무열/서울대 총학생회장 :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적 지향을 자연스럽게 밝힐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김 씨의 커밍아웃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선 비판 여론도 제기됐습니다.

간담회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을 밝힌 것이 정치적인 의도라는 겁니다.

서울대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총학생회장 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단독 후보인 김 씨는 재적생 중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찬성이 반대보다 많을 경우 당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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