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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안 죽었다던데…" 고향 주민들 '뜻밖의 말'

입력 2015-10-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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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다음주에 국내로 송환됩니다. 강태용이 주목을 받는 건 조희팔 생사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인데요,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망 선언을 했었지요.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조씨 고향을 찾았는데, 조씨가 숨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희팔의 고향, 경북 영천의 한 마을입니다.

조희팔 형 부부가 아직 살고 있고 주말이면 다른 형제들도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조희팔 사망을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 : 둘째 형제가 조희팔 안죽었다던데.]

2011년 말 조희팔이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 : 전날 죽었다고 했는데 밖에서는 춤추고 하더만.]

조희팔 형이 최근 갑자기 집도 짓고 재산 자랑을 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웃 주민 : 집 지은지 몇 년 안 된다. 한 4~5년. 한 계좌에 (돈을) 넣어두면 얼마씩 나온다고 하더라.]

조씨 형제들은 생존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수사 결과를 지켜보라는 입장입니다.

[조희팔 큰형 : (사망신고는 왜 안하셨어요?) 죽었다고 해서 갔다 온 게 다 입니다. 자기가 알아서 했겠지. (자기가 알아서 했다는 건?) 조희팔 아들이요.]

검찰과 경찰은 조씨의 사망 여부는 물론, 조씨의 정관계 로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희팔의 측근 강태용으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전직 경찰관 정모 씨가 오늘(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조희팔의 장례식이 치러진 이후에도 12차례나 중국을 오간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다음주 중으로 강태용을 국내에 송환하면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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