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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역사교과서 저지 총력…"모든 방법으로 막을 것"

입력 2015-10-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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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역사교과서 저지 총력…"모든 방법으로 막을 것"


야당, 역사교과서 저지 총력…"모든 방법으로 막을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정부 여당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전면 저지 방침을 재차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어떤 음모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역사 앞에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이 말한 모든 방법 동원에는 장외투쟁·예산안 연계 등이 있다. 전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 무시, 야당 무시의 정부 행태에 대해 당연히 그에 더 상응하는 높은 단계 행동 양식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실력 행사를 예고했다. 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 내용도 이 원내대표의 발언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이 국론 통일을 내걸더니 온 나라를 오히려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며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공약은 어디가고 앞장서서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이념 논쟁, 색깔 논쟁을 일으키려는 의도도 숨겨져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교과서 국정화가 안고 있는 시대역행적, 후진적 문제의 본질을 색깔론으로 덮어씌워 보수층 결집을 꾀하려는 의도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위험한 음모"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앞서 이날 논평을 통해 "친일·유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며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국정화는 역사쿠데타다. 역사는 권력의 입맛대로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우리 역사이고,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 역사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국 대학 교수들의 반대 성명 발표가 계속되고 있고, 역사학계 연구자 1100여 명, 한국교과서 집필 기준 연구진마저 국정화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여당은 철지난 이념논쟁까지 들먹이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많은 국민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의도가 결국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계획과 관련, "현재 교과서 고시에 대한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 우리 당은 정부가 교과서를 고시로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도록 입법화할 것"이라며 저지의사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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