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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굳혀…여야는 난타전

입력 2015-10-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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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국회 교문위 국감에서 여야가 거칠게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장외투쟁까지 경고하고 나섰고. 여당은 국정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8일) 정치부회의는 여야가 강하게 부딪히고 있는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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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은 역사쿠데타" "말 함부로 말라"

교문위 국감에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배재정 새정치연합 의원이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라고 비판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다"라며 반발했습니다.

▶ 신영복 쓴 글씨 교체…현판에도 이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쓴 국가기록원 대통령 기록관 현판이 간첩사건 연루자가 썼다는 보수단체 민원에 따라 교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판에도 이념논쟁 일고 있습니다.

▶ 국정원 휴대전화 해킹의혹 현장 검증

여야가 오는 21일 국정원을 방문해 휴대전화 해킹 의혹을 검증키로 했습니다. 어떤 해킹 전문가를 선정할지에 대해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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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인데, 오늘 교육부 국정감사가 열렸는데 황우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습니다. 현재 상황과 국정화 파장을 야당 발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국사 교육은 단일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 났고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의 입을 빌려 박 대통령이 최종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음 주 12일이나 13일쯤 교육부에서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장관 고시를 발표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출격 준비가 모두 갖춰졌고, 이제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출석했는데, 여야는 교육부 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충돌했습니다.

[배재정 의원/새정치연합 :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랍니다.]

[안홍준 의원/새누리당 : 쿠데타라는 표현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그걸, 아무리 국회의원이지만…]

[배재정 의원/새정치연합 :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말씀이세요. 왜 그 말을 못 합니까. 역사 쿠데타가 일어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작 국회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정감사가 어디 있습니까. 위원장님.]

[한선교 의원/새누리당 : 야, 이 사람아. 말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박주선 의원/무소속·교문위원장 : 그, 저…품위를 좀 지켜주세요]

여야 의원들 사이에 반말과 고성도 오가면서 국감장은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본 질의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1시간 30분을 흘려보냈고, 2시간 10분 만에 감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여야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교과서 국정화 계획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황우여 장관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국정감사가 끝나고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발끈했습니다.

[조정식 의원/새정치연합 : 아직 결정이 안 된 것처럼 나와 있습니다. 이거 맞습니까? (아직 고시 전입니다.) 그렇죠, 이렇게 돼 있는데, 이 보도는 역사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 교육부와 장관. 우리 교육부장관, 부총리를 제치고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이미 결정을 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 황우여 장관 겸 부총리를 허수아비로 만든 결정이 진행됐다는 얘기에요.]

황 장관은 박 대통령 지침을 언급하면서 국정교과서 방침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황우여 장관/교육부 : 대통령께서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는 것이고. 국론을 통합하고 어떻게 하면 이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어서 자라나는 미래에 제대로 된 교과서를 안겨줄 수 있을까…]

국감장 바깥에서도 역사교과서를 놓고 벌이는 설전은 치열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오도된 역사로 국민 통합을 와해시키는 정치적 선도를 방관할 수 없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대통령에게 꼭 들려 드리고 싶은 시중의 정직한 여론입니다.]

여론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양한 관점의 역사 교육이 특징인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응답은 43.1%로, 일관된 역사 교육이 특징인 '국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응답은 42.8%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는 <국정화 방침 굳혀…여야 난타전>으로 제목을 잡고 파장과 여야 움직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Q. 황우여 "국정화 여부 국감 후 발표"

Q. 황우여 "지침은 올바른 교과서"

Q. 김태호 "맛있는 라면은 함께라면"

Q. 박 대통령 "삶의 목표는 부친 명예회복"

Q. 야당선 유신 미화-역사 왜곡 우려

Q. 설훈 "히틀러의 나치가 국정교과서"

Q. 야 '국정화 반대' 장외투쟁 검토

Q. 총력 저지하겠다는 야당, 어떻게?

[앵커]

국사를 배운다는 것 자체는, 과거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통해서 앞으로의 지혜를 좀 모아보자,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다듬어보자, 그런 뜻일 텐데,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국민 분열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양상이 됐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국정화 방침' 굳혀…여야 난타전>으로 하고 파장과 여야 움직임 자세히 짚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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