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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역사교과서 편향"…어떤 내용 문제 삼았나 보니

입력 2015-10-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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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이 국정교과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보셨는데요. 찬성 반대,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교과서 국정화가 필요하다는 사람들은 지금 교과서에 우리나라를 부정적으로 북측을 오히려 좋게 기술한 부분이 많다는 거고, 반대 쪽에서는 교사서 내용에 논란이 있다면 검정 기준을 강화하고 더 다양한 집필진이 참여하도록 해서 경쟁하도록 하면 된다는 겁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건국으로 기재한 교과서는 1종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신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써 그 의미를 깎아내렸다는 게 연구소의 주장입니다.

또 이승만 정부에 대한 비하가 심각하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각종 비리를 저지르거나, 반민족 행위자 처벌보다 반공을 우선시했다는 등의 기술이 문제라는 겁니다.

반면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세력의 항일무장 투쟁과 김일성의 보천보전투는 자세히 다루는 등 편향된 서술이 상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천재교육 교과서에 대해선 김일성전집과 노동신문을 이용하는 등 북한의 선전 문구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역대 정부에 대한 평가 역시 서술 비중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유신헌법 등을 통해 민주사회의 기본권을 극도로 제한했다고 서술한 반면,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 대해서는 긍정 서술이 다른 정부보다 월등히 높다는 게 연구소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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