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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나타나는 '스텔스 자전거'…대형사고 발생 우려

입력 2015-10-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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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가을밤이 되면서 운동 삼아 자전거 끌고 집 나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조명 없이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밤길을 달리는 자전거 앞에 갑자기 뭔가가 나타납니다.

간신히 멈춰보니, 전조등을 달지 않은 자전거입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비행기 이름에서 따온 이른바 '스텔스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도로에서도 '스텔스 자전거'의 위협은 계속됩니다.

갑작스레 맞은편에서 등장한 검은 그림자,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도로 중앙선을 넘어온 '스텔스 자전거'였습니다.

자전거족들에게 '스텔스 자전거'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강혁전/서울 내발산동 : 갑자기 여기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소리가 나니까, (스텔스 자전거가) 제 앞에서, 바로 앞에서.]

자전거에 카메라를 설치해 직접 달려봤습니다.

전조등을 단 자전거는 먼 거리에서도 확연히 보입니다.

하지만 '스텔스 자전거'는 비교적 밝은 환경에도 가까이 가기 전까지 자전거를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전조등하고 후미등은 왜 안 다셨는지, 한 말씀만.) 아, 죄송해요.]

[달았었는데, 불편하더라고요.]

지난해 야간에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모두 5847건, 나흘에 한 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의 경우 야간에 전조등을 켜지 않을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지만, 우리는 관련 규정이 없어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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