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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신동빈 출석 문제로 고성·삿대질에 파행

입력 2015-09-15 15:06

與 "신동빈 증인 채택은 될 것…시점이 문제"
野 "누가 봐도 롯데 봐주기…17일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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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동빈 증인 채택은 될 것…시점이 문제"
野 "누가 봐도 롯데 봐주기…17일 불러야"

정무위, 신동빈 출석 문제로 고성·삿대질에 파행


정무위, 신동빈 출석 문제로 고성·삿대질에 파행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무위원회가 7일 내놓은 일반 증인 명단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빠진 것을 두고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의 처리를 시도했지만 야당 반발로 진통을 겪다 결국 8일로 공을 넘겼다.

이날 나온 일반 증인 22인 중 윤창훈 코오롱 사장, 김웅 전 남양유업 대표이사, 조남풍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등은 포함됐지만 논란이 됐던 롯데그룹 관련자들은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지금 정무위에서 국감 증인 채택이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롯데 증인이 빠져있다. 왜 합의가 안 되고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롯데로부터 저에게도 증인을 안 하도록 하면 어떻겠냐고 요청이 왔었다"며 "저는 국민의 눈이 있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증인 출석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위원장은 "신동빈 회장 채택에 대해 여야 간사 이의가 없다. 다만 시점을 언제하느냐에 대해 합의가 안 됐다"며 "10일날 해도 늦지 않으니 여야 간사 간 협의해달라 하고 속개했다"고 달랬다.

정 위원장은 "증인을 안 부르려고 여야 합의가 안 되는 것이 아니다"며 "(롯데 회장이) 직접 나오는 것보다는 지배구조 문제를 잘 아는 롯데 사장이라든지 최고 책임자가 나와서 얘기를 좀 들어보자는 것이 먼저였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 의원이 "말이 됩니까! 여당 위원장인가!"며 목소리를 높이자 정 위원장은 "여당 왜 이런 얘기에 그냥 듣고만 있냐. 야!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라며 고성이 오고갔다.

결국 정무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두 번의 파행을 겪으면서 신 회장의 증인 출석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두 번째 정회 뒤 기자들과 만나 "신동빈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라며 "이 분이 언어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답변할 수 있는 분이 먼저 나와 국감에서 증언하고 신 회장이 종합국감에서 증언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저런 식(강 의원)으로 회의 전체를 무산시키는 것, 특히 위원장에 대해 저런 폭언을 한 것에 대해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의 책임 있는 해명과 납득 있는 행동이 있어야지만 다음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김기식 의원은 "사실상 지난주부터 롯데에 대한 증인 채택을 내용적으로 합의해왔고 당연히 롯데 증인을 채택할 걸로 예정했다"며 "어느 날짜에 소환할거냐 이견이 있는데 종합 국감 때 부른다는 것은 롯데를 봐주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원래 종합감사라고 하는 것은 예비로 있는 것이고 연속해서 안 나오면 과거처럼 형사고발하는 것이 전례"라며 "재소환할 수 있는 시간을 안 주기 위해 종감으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이다. 합의를 지켜라, 그런 꼼수를 부리면 국민의 비난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한다는 건 17일날 하는 것이 당연한 거고 공정위 때 하기로 했으니 당연히 17일로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에도 공정위 국감 때 부르고 안 오면 종감 때 나오라고 하고 그럼 연속해서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형사처벌을 감수하지 않으면 공정위 국감에 나오지 않을 수 없다는 걸 롯데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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