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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스테파니 리를 향한 오해 셋 '국적·학교·연기'

입력 2015-09-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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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스테파니 리를 향한 오해 셋 '국적·학교·연기'




스테파니 리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화장품 광고서 보여준 일명 '교포 발음'과 약대준비생이라는 꿈, 잘하는지 못하는지 구분이 안 가는 연기까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스테파니 리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말끔히 설명했다. '용팔이' 속 신씨아와는 또 다른 당찬 이미지로 수줍으면서도 밝게 자신의 생각을 꺼냈다.


[인터뷰]스테파니 리를 향한 오해 셋 '국적·학교·연기'



이름은 스테파니 리지만 한국말을 잘한다. 교포 특유의 발음도 영어를 쓰지 않으면 캐치하기 힘들 정도로 또박또박하다. 따라서 국적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저는 이중국적이에요.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자랐죠. 지금 한국서 생활하지만 국내엔 집이 없어요. 아, 한국이름도 있어요. 이정아. 그런데 그냥 스테파니 리라 부르는게 편해요"라며 "부모님은 그런 저에게 한국말을 하라고 했죠. 어릴 때부터 한국말을 해서 그런지 편해요"라고 했다.

앞서 약대지망생을 꿈꿨다는 말이 있었지만 사실과는 조금 달랐다. 그저 어릴 때 약사가 되고 싶었을 뿐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한 건 따로 없었다고 한다. 약대와는 상관없었다. 그는 연기를 위해 검정고시까지 치렀고 최근 합격했다. "사실 미국서 중학교까지만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 했어요. 한국서 대학교에 입학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연기수업을 듣고 싶어요. 대학교에 가려고 얼마 전 검정고시를 봤어요. 합격해서 기뻤어요"라고 웃는다.

모델로 데뷔해 연기자로 안착하기까지 짧은 시간에 해냈다. 대형기획사를 등에 업은 낙하산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스테파니 리는 연기에 대한 꿈이 남달랐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연기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거 알아요. 계속 고쳐가야죠. 제대로 된 연기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선배님들과 호흡하며 많은 걸 배웠어요"라고 설명했다.

스테파니 리는 '용팔이'에서 극중 병원 VIP를 전담하는 신씨아를 맡아 3회부터 등장했다. 주원(김태현)의 든든한 조력자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가녀린 몸매와 날리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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