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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음식점에서 와이파이 쓰다가는…보안 취약"

입력 2015-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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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음식점에서 와이파이 쓰다가는…보안 취약"


카페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Wi-Fi)가 해킹 등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유기 보안 강화 캠페인 결과'에 따르면 전국 263개 공공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 중 257개가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유기 관리자 계정을 설정하지 않아 인증 절차 없이 관리자 페이지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 141곳(53.6%) ▲Wi-Fi 패스워드 보안이 취약한 곳이 148곳(56.3%)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가 미설치 된 곳이 166곳(63.1%)에 달했다.

공공장소의 공유기 관리자들이 해킹이나 관리자 계정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거나 손님 편의를 위해 패스워드를 공개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보안에 취약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등 보안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민 의원은 "그간 무선 모바일기기의 활용성과 편리성에만 집중한 나머지 공유기 보안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대책 뿐만 아니라 개인 일상에서 보안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인식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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