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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또 신중하게…자전거 살 때 가격 거품 피하려면?

입력 2015-09-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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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운동 삼아 자전거 하나 장만할까 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데 자전거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르시는 분들은 용도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고르거나 제값보다 비싸게 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꼼꼼한 경제에서 짚어봤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익/동호회 가입 1개월 : 안전하고 실용적인. 고가는 집사람이 반대합니다.]

[한동혁/동호회 가입 4년 : 수입사 제품이 해외에서 저희가 구입하는 것보다 단가면에서 차이가… 거품이 아직은 약간 있는 편이고요.]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이곳 남한강 주변은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한데요.

오늘(2일) 꼼꼼한 경제에서는 안전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자전거 가격은 소재와 부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값이 쌀수록 소재와 부품의 질은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수입산 초저가 제품 중에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자전거에 입문하려면, 안전성과 수명을 따질 때 알루미늄 소재가 낫다고 조언합니다.

[박성택/대학 자전거 강좌 강사 : 가볍고, 탄성이라든지 강성, 이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스틸(철)보다는 알루미늄이 더 용이하죠.]

용도 역시 따져봐야 합니다.

일반 도로용 로드 바이크와 산악용 MTB, 또는 둘의 특징을 섞은 하이브리드 가운데 적합한 걸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자전거를 골랐다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 주변 가게나 인터넷을 둘러볼 텐데요.

같은 제품이라도 매장이나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한 자전거 회사 제품의 소비자 권장가는 50만 원대 중반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40만 원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차이가 발생합니다.

일반 매장에서 부르는 가격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A매장 : (00얼마예요?) 저희는 현금 45만원. (카드로 하면요?) 48만원.]

[B매장 : (이건 가격이?) 지금 42만 3천원이고요. 현금으로 하시면 40만원.]

가게마다 임대료나 이익률이 제각각이라 같은 제품의 값도 달라지는 겁니다.

[C매장 : (할인이) 20%가 넘어가면 우리가 남는 게 적잖아요. 일반 대리점들은 한 1, 2만원 깎아주는데 우리는 한 7, 8만원 할인이 되지요.]

하지만 가격 차이가 아주 크지 않다면, 멀리 있는 매장보다 자주 들러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집 근처 매장이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종열 이사장/한국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 : 월 1회 정도 정비가 필요하거든요. 생명을 다루는 기계이기 때문에 전문점에 와서 사이즈 체크도 하셔서 자기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셔야…]

전체적으로 자전거값이 싸질 때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재고 할인에 들어가는 8~10월 사이와, 추위가 풀린 뒤인 3~5월 사이가 주요 할인 기간입니다.

이렇게 가격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신경 쓴다면 조금 더 합리적으로 자전거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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