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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합병증 예방 4가백신 태부족…국산은 검증단계

입력 2015-09-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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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치 않았던 바이러스가 유행할 경우에는 독감예방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4가백신이 개발돼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은 저절로 낫는 감기와 달리 걸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독감 바이러스 외에 다른 바이러스가 퍼지면 독감백신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실제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초 우리나라 독감백신의 예방률은 소아 청소년의 경우 57.6%이고 60살 이상은 31.1%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3년 전부터 기존의 3가백신 대신 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더 예방하는 4가백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달 말 다국적제약회사에서 처음으로 4가백신 150만 도스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전체 필요량의 1/12에 불과합니다.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은 아직 검증단계로 올해는 접종이 불가능합니다.

[식약처 관계자 : 회사는 나름대로 (허가요청) 자료를 냈지만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여러 가지 (수정) 보완사항이 나갔어요.]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4000명 이상이 합병증으로 숨지는 독감. 독감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한 백신 공급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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