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모 반대 때문에" 임신 10대, 차 훔쳐 가출 '추격전'

입력 2015-08-26 2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10대가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임신을 반대하자 남자친구와 함께 차를 훔쳐 가출하려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시 하동의 한 도로입니다.

흰색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펼칩니다.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정지신호를 보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사거리를 건너다 좌회전하던 차량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차가 막혀 더이상 도주할 수 없게 되자, 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모두 붙잡히고 맙니다.

차를 훔쳐 도주한 이들은 17살 김모 양 등 10대 청소년 4명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양은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부모가 만남을 반대하자 남자친구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양과 남자친구 17살 문모 군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관련기사

구룡마을 또 화재…인명피해 없지만 9명 갈 곳 잃어 '워터파크 몰카' 용의자 검거…"돈 받기로 하고 촬영" 총기 오발사고로 의경 숨져…"장난으로 방아쇠 당겨" '이시영 루머' 첫 작성자는 경제지 기자…영장 청구 대포차 거래로 재테크? 일반인·회사원도 대거 가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