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온난화에 '청주 바나나'…6년만에 처음으로 열매 열려

입력 2015-08-26 2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식생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열대성 작물의 재배지도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까지 북상했는데요. 청주에선 바나나 나무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바나나 잎 사이로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그 뒤로 아직 초록빛을 띤 바나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근 주민이 6년 전 조경용으로 심은 나무인데, 열매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용걸/청주 남이면 : 굉장히 신기하죠, 관광차 사진 촬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의 농장에서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패션프루츠 수확이 한창입니다.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작물이지만 이 지역에서만 23개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인디언 시금치, 롱빈 등 이름도 생소한 열대 작물을 키우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5년 전 10곳이 채 안 되던 충청지방의 열대 작물 농장은 현재 70곳까지 늘었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열대작물이 생장할 수 있는 기후가 조성된 건데, 실제로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 상승 폭은 1.8도로 세계 평균치보다 2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남상영 원예연구과장/충북농업기술원 : 아열대 지역의 채소를 도입해 재배해보니까 생육양도 많고, 소득도 되고 그래서 상당히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온난화에 한반도 작물 지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