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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도자, 숨진 미국 여성인질 등 '성노예'로 삼아

입력 2015-08-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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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도자, 숨진 미국 여성인질 등 '성노예'로 삼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최고지도자가 지난 2월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미국 여성 인질을 포함해 다수의 여성을 성노예로 삼아 학대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

미 첩보 당국은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시리아에 있는 은신처에서 납치된 여성을 가둬놓고 성적인 확대를 자행했다고 전했다.

성적 확대를 받은 여성 중에는 납치된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10대 소녀들뿐 아니라 2년 전 IS에 납치됐다가 올해 초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 인권활동가 케일라 뮬러(사망 당시 26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성노예 생활을 하던 14세 야지디족 소녀가 IS의 손에서 벗어나 미국 첩보요원에게 증언하면서 전해졌다.

이 소녀는 작년 8월 말에 이라크 모술에서 납치된 뒤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옮겨져 그해 10월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는 숨진 뮬러가 알바그다디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알바그다디가 다른 성노예는 다른 조직원들에게 선물로 주거나 팔았으나 뮬러는 계속 데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소녀는 함께 감금된 뮬러는 다른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녀들이 의지하는 엄마와 같은 존재였다고 증언했다.

납치된 야지디족 소녀들은 지난해 기회를 잡아 탈출에 성공했지만 뮬러는 올해 2월께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숨졌다.

소녀들이 탈출하기 전 뮬러에게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뮬러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생김새가 바로 눈에 띄어 함께 도주하면 모두 잡힐 것이란 게 그가 거절한 이유였다.

뮬러는 2013년 8월 시리아의 고통받는 난민들을 직접 돕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IS에 납치됐다.

IS는 뮬러가 시리아 락까 근처에서 요르단군의 공습 때 숨졌고, 자신들에게 납치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14일 최초로 밝혀진 가운데 뮬러의 부모들은 언론에 "딸이 살아있었다면 오늘이 그의 27번째 생일"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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