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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전염병 잇따라…페스트·레지오넬라균 확산 비상

입력 2015-08-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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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요즘 전염병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서는 페스트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에선 레지오넬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명소 요세미티 국립공원입니다.

지난달 이곳 캠프장을 다녀간 한 소녀가 페스트균에 감염됐습니다.

소녀는 다행히 회복됐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페스트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9년 만으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니엘 버트키/미국 국립공원관리국 : 또 다른 페스트 감염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소녀가 방문했던 장소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등에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박테리아 균을 퍼뜨려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고열과 오한, 인후염 등을 동반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콜로라도 주에서 한 성인 남성이 페스트균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콜로라도 주에서 올 들어 페스트균에 감염돼 숨진 사례는 지난 1월 16살 소년에 이어 모두 2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에선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자 수는 적어도 100명으로 추산되는 등 뉴욕시 질병 역사상 최악의 피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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